서울시설공단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1일 기념식을 열고 도시기반시설 경영 전문 공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한국영 공단 이사장은 이날 성동구 청사에서 열린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창립 40주년을 기점으로 창의와 혁신으로 무장해 기존 시설물을 '관리'한다는 틀을 깨고 도시기반시설을 '경영'하는 최고의 전문 공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설공단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도시기반시설을 관리하는 서울시 산하 공기업으로 1983년에 설립된 한국 최초 지방공단이다.
이날 공단은 '안전을 누리고 서울을 즐기다. 지속가능한 안전·행복 특별시 서울 만들기'라는 미션과 '시민을 위한 도시기반시설 경영 전문 공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공단은 미션과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일할 줄 아는 조직' '일할 맛 나는 일터(문화)' '풍성한 시민행복경험 제공' 세 가지 경영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과학적·체계적인 안전 관리 강화 △맞춤체감형 시민편의 행복 추진 △차별화된 창의·혁신 구현 △지속가능한 청렴·일터 문화 조성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노후화된 도로 시설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공단 기술인력을 활용한 '자체 수행 정밀안전점검'과 도로시설물의 생애주기를 분석해 관리하는 과학적·효율적 '자산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시민 생활과 밀접하게 닿아있는 공단의 24개 다양한 사업을 활용해 시민의 삶이 보다 편리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맞춤형 동행 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 일례로 약자와 함께하는 '장애인버스 나들이'를 정례화해 운영하기로 했다.
직원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한 '핵심기술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신규 추진하고 창의성을 자극하는 교육 프로그램인 '인사이트 창의특강'을 개최하는 등 공단 내부의 창의·혁신 경영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속가능형 윤리경영 로드맵'을 제시하고 새로운 윤리경영 실천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하는 반부패·청렴 활동을 추진하고 다양한 사내 프로그램으로 일할 맛 나는 일터를 조성한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