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가 LNG·LPG 듀얼발전소 '울산GPS'에서 수소 혼소 기술을 실증한다.
SK가스는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울산 GPS가 '신규 가스복합발전소 운영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판교에 위치한 SK가스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체결식에는 SK가스 백흠정 본부장, 한국전력공사 김태균 본부장과 울산 GPS 조승호 대표이사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SK가스의 자회사인 울산GPS는 세계 최초 LNG·LPG 듀얼발전소로 현재 건설이 진행중이다. 내년 산업운전에 들어간다.
이번 업무협약은 △울산 GPS 운영 기술 확보 △수소혼소 기술개발의 실증까지 추진이 골자다.
3사는 △LNG·LPG 발전 연소기 운영 최적화를 위한 기술협력 △울산GPS의 시운전 및 안정적 운영을 위한 기술협력 △울산GPS 대상 수소혼소 실증 추진 관련 기술협력 등 LNG·LPG 가스복합발전소 관련 3개 분야의 기술협력을 진행한다.
협약을 통해 가스복합발전소 운영 기술의 신속한 확보와 수소혼소 발전 기술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 GPS는 총 1조4000억원 규모 프로젝트다. 가스터빈(410.5MW) 2기와 스팀터빈(406MW) 1기가 들어서며 연간 전력 생산량은 860만 메가와트시(MWh)규모다. 이는 280만여 가구가 1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양이다. 세계 최초로 LNG, LPG를 겸용으로 운전할 수 있는 대용량 연소시스템을 도입했다. 발전용 연료의 수급 상황에 따른 발전단가의 변동성을 보완해 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백흠정 SK가스 부사장은 “울산GPS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국내 전력 공급의 안정화는 물론 LNG와 LPG 복합사용으로 발전 단가의 변동성을 최소화해 국가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협업과 기술 개발로 LPG와 LNG를 넘어 무탄소 발전인 수소발전까지 추진해 SK가스의 비전인 넷제로 솔루션 프로바이더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