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소셜 플랫폼 '스푼'의 글로벌 가입자 수가 2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상반기 대만에 진출하며 가입자 수가 늘어난 영향이다. 스푼라디오는 자체 개발한 고품질 오디오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가입자 수 지속 확대와 경영 실적 개선을 추진한다.
3일 스푼라디오에 따르면 오디오 소셜 플랫폼 스푼이 한국과 일본, 대만 등에서 인기를 모으며 지난 상반기 기준 가입자 수 2000만명을 넘어섰다. 현재 스푼에서는 12만명의 글로벌 DJ가 매달 평균 52만개 이상의 오디오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청취자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플랫폼 업계에서는 스푼이 한국·일본·대만 등 일부 지역에만 서비스하는 것을 감안하면 2000만명의 가입자 수는 대중화와 성장성을 나타낼 수 있는 유의미한 숫자라고 평가했다.
스푼은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추구하는 오디오 소셜 플랫폼이다. 전화 통화하듯, 스마트폰으로 누구나 쉽고 편하게 오디오 방송 진행하거나 청취할 수 있다. 스푼은 DJ 와 청취자 간 실시간 소통을 지원한다. 실시간 채팅을 통한 소통뿐만 아니라, 라이브콜 기능을 통해 직접 음성으로 소통할 수도 있다.
스푼라디오는 스푼의 지속적인 가입자 증가와 스푼 DJ와 청취자들 간 소통 확대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매월 영업이익을 내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가입자 수 증가 배경으로는 쉽고 편안한 오디오 방송을 지원하는 자체 개발 고품질 오디오 기술 서비스를 꼽았다.
스푼라디오에는 오디오 품질 최적화를 위한 '오디오 엔지니어링 팀'이 있다. 스푼만의 특별한 압축 알고리즘과 'SRT, RTMP, WebRTC'와 같은 프로토콜을 통한 스트리밍 기술로 어떤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라이브 방송을 매끄럽고 안정적으로 송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푼라디오는 앞으로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개인화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이를 통해 청취자 맞춤형 오디오 경험을 더욱 보강할 계획이다.
최혁재 스푼라디오 대표는 ”스푼이 오디오 소셜 플랫폼 선두주자로 자리잡기까지는 경쟁력 있는 고품질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스푼라디오와 오디오 엔지니어링 팀의 의지가 큰 역할을 했다”라며 “앞으로도 스푼라디오는 개인화된 오디오 경험을 포함한 스푼의 가치를 실현시키는 프로젝트를 통해 사용자에게 최상의 오디오 품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