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로또' 사유리부터 그렉까지…대한외국인들과 노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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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로또’가 최고 8% 시청률을 기록하며 17주 연속 목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월 31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터로또’는 전국 기준 시청률 7%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상승했다. 이는 일일 종편 프로그램 전체 1위이자 지상파, 종편, 케이블 포함 동 시간대 전 채널 시청률 1위에 해당한다. 이에 ‘미스터로또’는 17주 연속 목요일 전체 예능 시청률 1위라는 대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8%까지 치솟았다. 적수 없는 ‘미스터로또’의 압도적인 인기 고공행진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스터로또'는 '세계 속으로' 특집으로 진행됐다. 젠 엄마 사유리, 소울 전파사 그렉, 금발 트로터 로미나, 미스터추 추혁진이 K-트롯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황금기사단 특급 용병으로 출격, TOP7과 막상막하 노래 대결을 펼쳤다.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대한외국인들의 K-트롯 무대가 시청자들의 목요일 밤 텐션을 한껏 끌어올렸다. 사유리는 송대관의 '내 나이가 어때서'를 특유의 하이 텐션으로 소화, 웃음과 흥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오랜만에 육아에서 벗어나 즐겁다는 사유리는 정체불명의 춤사위까지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모든 것을 R&B화 시키는 그렉도 만만치 않았다. 그렉은 박상철의 '무조건'을 그루브 넘치는 감성으로 소화해 현장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출연진들은 R&B로 다시 태어난 '무조건' 무대에 "진짜 신기하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가 하면, 진해성은 박서진에게 패하며 7연패 쇼크에 빠졌다. 특히, 진해성과 박서진은 대결 전부터 심상치 않은 기 싸움을 펼쳐 긴장감을 끌어올리기도. 박서진이 "6연패는 너무 하지 않냐"라며 진해성의 약을 올린 것. 그런 와중에 박서진은 100점을, 진해성은 97점을 받았다. 진해성은 7연패라는 충격적인 결과에 "택시 불러라. 택시"를 외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충격의 반전 결과가 쏟아진 한 회이기도 했다. TOP7 박성온이 사유리에게 1점 차로 패배한 것. 사유리는 '내 나이가 어때서' 무대로 무려 99점을 받으며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로써 현영에게 패한 진해성, 허경환에게 패한 박지현에 이어 '미스터로또' 치욕(?) 3대장이 탄생하게 됐다.

꼴찌 박지현의 반격도 이어졌다. 3승으로 '미스터로또' 단독 꼴찌를 달리고 있는 박지현은 이날 4승 김용필을 꺾고 승점을 더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박지현은 단독 꼴찌에서 김용필과 공동 꼴찌로 올라섰다. 과연 박지현과 김용필 가운데 먼저 꼴찌에서 탈출할 주인공은 누구일지 뜨거운 관심이 집중된다.

최종 승리는 4승1무2패로 황금기사단이 승리했다. 황금기사단과 TOP7의 전적은 8대 9. 양 팀 모두 '여장'이라는 파격 10승 공약을 내세운 가운데, 어느 팀이 공약을 지킬 수 있을지 흥미진진한 관전 포인트가 더해졌다. 레전드 무대와 짜릿한 대결로 가득한 TV CHOSUN '미스터로또'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