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독일 IFA서 차세대 핵심기술 5개 공개…글로벌 기술사업화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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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가전박람회(IFA)에서 ETRI가 선보이는 플렌옵틱 현미경 검사장비의 작동 모습. 사진=ETRI

우리 연구진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베를린 가전박람회(IFA)에 참가, 인공지능(AI) 및 통신, 미디어 연구성과를 공개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오는 5일까지 열리는 IFA 전시회에 최근 개발한 연구성과를 전시, 글로벌 기술마케팅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연구진은 △플렌옵틱 현미경 △딥뷰 시각지능 플랫폼 △B5G 광액세스 △불법콘텐츠 유통 차단을 위한 동영상 특징값 추출 및 검출 △다수 참여 원격 몰입 확장현실(XR) 기술 등 5개 기술을 전시회를 통해 선보인다.

플렌옵틱 현미경 기술은 곤충 겹눈구조를 모방한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를 카메라에 부착해 획득한 여러 각도의 2차원(2D) 영상을 조합, 3차원(3D) 영상으로 만드는 기술이다. 피부조직 검진 및 반도체 공정 등 결함진단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딥뷰 시각지능 플랫폼 기술은 대규모 이미지와 동영상의 심층적 분석을 통해 사용자 요구에 적합한 정보를 뽑아 제공하는 시각 인공지능(AI) 기반 영상분석 플랫폼 기술이다.

B5G 광액세스 기술은 가상현실, 메타버스, 산업 인터넷 등 미래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원활히 이용하기 위해 필수적인 광대역·초저지연 모바일 프런트홀·백홀, 초고속 인터넷 기술이다.

불법콘텐츠 유통 차단을 위한 동영상 특징값 추출 및 검출 기술은 온라인으로 유통되는 영상물의 고유한 특징값을 만들고 불법콘텐츠 여부를 비교·식별할 수 있는 동영상 특징값 추출 및 검출 기술이다.

다수 참여 원격 몰입 XR 기술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하나의 콘텐츠에서 경험할 수 있는 신개념 기술로 탑재형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AR 사용자는 손 제스처로 자신의 캐릭터를 조작하고, 원격 사용자는 VR 환경에서의 동작 인식을 통해 실시간으로 캐릭터 동작이 동기화된다.

방승찬 원장은 “IFA 2023 참가를 통해 연구원에서 연구 개발한 AI 등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연구성과를 해외에 널리 알려 글로벌 기술사업화 및 마케팅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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