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은 소외계층지원시설 종사자의 '번아웃' 예방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지난달 31일 한국여성수련원에 8천만 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연수는 '나눔을 위한 채움 연수'와 '나를 위한 행복충전 연수'로 나뉜다.
'나눔을 위한 채움 연수'는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등 피해자 보호시설 및 자활시설, 상담소 등 전국 젠더(여성)폭력예방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나를 위한 행복충전 연수'는 노인, 아동, 장애인, 다문화 등 복지시설(주거, 생활, 의료, 일자리지원, 재활 등) 등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한국여성수련원에서 다음달 11일부터 11월 22일까지 6회에 걸쳐 총 24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여성수련원에서는 2박3일 동안 참가자간 유대관계 형성, 생활 속 금융 및 재무설계, 개인 힐링체험 등 직무 스트레스 해소와 소진방지 재충전을 위한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종사자는 이번달 11일까지 한국여성수련원에 참가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신청방법 및 연수일정 등은 한국여성수련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결원은 2013년 여성가족부와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나눔재단을 통해 소외계층지원시설 종사자의 소진예방과 재충전의 기회를 매년 제공해 오고 있다. 2022년부터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까지 연수 대상자를 확대했다.
이순호 KSD나눔재단 이사장은 “이번 연수가 열악한 근무조건과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사랑과 헌신으로 소외계층과 우리 사회 아픈 곳을 돌보는 종사자분들에게 작은 위로와 격려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