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씨비에스바이오와 동반진단·AI신약 개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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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박재홍 R&D 총괄 사장(왼쪽)과 씨비에스바이오사이언스 박진영 대표가 지난 30일 동아에스티 용인연구소에서 동반진단 기반 치료제 개발 및 데이터분석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개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대표 김민영)는 씨비에스바이오사이언스(대표 박진영)와 동반진단 기반 치료제 개발과 데이터분석 플랫폼을 활용한 후보물질 발굴·신약개발에 관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씨비에스바이오의 동반진단 기술을 활용해 삼중음성유방암 등 난치성 암종에 대한 항암제와 각종 질환 치료제 개발, 바이오마커 발굴 등에 협력한다. 인공신경망 데이터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바이오마커와 후보물질 발굴, 신약개발 공동연구도 실시한다.

동반진단은 환자에게 치료제를 투여하기 전 유전자 검사 등으로 효과가 있는지 예측하는 것이다. 바이오마커는 단백질이나 핵산, 대사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다. 병의 발전과 예후에 따라 지표 상태나 변화를 측정해 치료 민감도를 알 수 있다.

씨비에스바이오는 빅데이터와 AI 정밀의학 전문기업이다. 특정 항암제에 반응하는 환자군을 선별할 수 있는 동반진단 기술을 보유했다. 자체 개발한 인공신경망 데이터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간암, 삼중음성유방암, 직장암에서 바이오마커를 발굴했다. 10년 이상 국내외 공동임상 연구를 바탕으로 임상·유전체 빅데이터를 보유했다.

박재홍 동아에스티 R&D 총괄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 제약사와 바이오 벤처기업 간 성공적인 신약개발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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