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랄랄라 브라더스' 진해성의 드라마 도전기가 빅웃음을 선사했다.
3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월 30일 방송된 TV CHOSUN ‘트랄랄라 브라더스’는 전국 기준 시청률 5.3%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상승했다. 이는 일일 종편 프로그램 전체 1위이자 지상파, 종편, 케이블 포함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에 해당하는 시청률이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6.5%까지 치솟았다. ‘트랄랄라 브라더스’가 수요 예능 강자로 굳건히 자리매김했음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진해성의 생애 첫 드라마 도전기가 그려졌다. 드라마 '아씨 두리안'에 카메오로 출연하게 된 진해성과 그의 매니저를 자처한 나상도의 좌충우돌 하루가 안방에 빅웃음을 선사한 한 회였다.
진해성이 '아씨 두리안'에서 맡은 역할은 김치공장 개발 팀장. 대사는 단 한 줄이었다. 실제로 3개월 정도 매니저로 근무한 적 있다는 나상도는 진해성을 위해 일일 매니저를 자처했다. 매니저 나상도는 직접 제작한 진해성 스티커를 붙인 음료수를 스태프들에게 돌리며 매니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뿐만 아니라 파라솔급 크기의 햇빛 가리개용 우산을 꺼내 진해성을 부끄럽게 만들기도.
특히, 진해성은 평소답지 않게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노래할 때보다 더 떨린다"라면서 혹시라도 배우들에게 피해가 갈까 노심초사했다. 이에 배우 김민준은 진해성에게 먼저 다가와 긴장을 풀어주기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하지만 진해성은 응원이 무색하게 폭풍 NG를 이어갔다. 어색하게 굳은 얼굴과 낯선 목소리까지 내뱉으며 폭소를 유발했다. 이를 지켜보던 MC 장윤정과 붐, 그리고 트롯 브라더스들은 "어우 나 못 보겠어~"라며 괴로움을 호소해 안방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진해성은 네버엔딩 NG 끝에 가까스로 오케이 사인을 받을 수 있었다.
이와 함께 트롯 브라더스들의 과거 연기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진해성은 연극 '영도다리 물장수 맹득구'에서 주연을 맡았고, 안성훈은 사극 '계백'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이 외에도 송민준은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단역을, 최수호는 창극 무대에서 열연한 바 있다. 트롯 브라더스들의 지금과 사뭇 다른 배우로서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한 순간이었다.
그런가 하면, 역대급 감동의 사연에 안방이 눈물바다가 됐다. 3대째 해남을 하고 있다는 팬의 사연에 박지현이 폭풍 오열한 것. 이 팬은 어머니를 도와 수산업에 종사했던 박지현을 보며 물질을 하는 자신의 직업에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가수라는 새로운 꿈에 도전할 수 있는 힘까지 얻었다고 밝혀 박지현을 눈물 짓게 했다.
박지현은 팬의 사연이 꼭 자신의 이야기 같다며 복받치는 감정에 왈칵 눈물을 쏟았다. 눈물이 쏟아져 노래를 시작하지 못할 정도였다. 이어 박지현은 "저 같은 사람도 됐는데..."라면서 "본인을 과소평가하지 마시고, 뭐든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뜨거운 진심이 담긴 응원을 전했다.
이 외에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물풍선 룰렛 게임과 '리틀 싸이' 황민우가 게임 요정으로 출격한 '환장의 비빔쏭' 코너가 오직 '트랄랄라 브라더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흥 폭발 재미를 안겼다. 뜨거운 눈물과 웃음, 고품격 라이브까지 모두 만날 수 있는 TV CHOSUN '트랄랄라 브라더스'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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