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당포’ 김미경, ‘반전 카리스마’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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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짠당포’

배우 김미경이 ‘짠당포’를 빛냈다.

김미경은 지난 29일 밤 방송된 JTBC ‘짠당포’에 출연해 ‘국민 엄마’와 ‘반전 카리스마’를 오가는 다채로운 매력을 공개했다.

평소 절친한 사이라는 배우 차지연과 함께 출연한 김미경은 가장 먼저 두 사람이 친해진 계기를 밝혔다. 우연히 차지연의 노래를 듣고 한눈에 반한 와중, 드라마 ‘블랙의 신부’ 촬영을 함께 하며 가까워졌다는 것. 오는 9월 인생 첫 콘서트를 개최하는 차지연을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는 사실까지 고백하며 남다른 의리와 애정을 보였다.

뒤이어 김미경은 배우 류승범의 엄마 역으로 시작해 20년간 이어온 ‘엄마 연기’에 자부심을 표현했다. 40대 초반이라는 나이에도 시청자가 위화감만 느끼지 않는다면 기꺼이 시도하겠다는 마음이 시작이었다며 감탄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같은 대사를 ‘엄마’ 버전과 ‘악역’ 버전으로 각각 완벽히 소화하는 등 명불허전 연기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미경이 전당포에 가져온 물건은 바로 ‘드럼 스틱’. 하고 싶은 건 해야 직성이 풀린다는 김미경은 약 10년간 드럼을 배웠다며 시연에 나섰다. 김미경의 연주에 차지연의 가창이 즉석에서 더해지며 스튜디오를 한순간에 공연장 분위기로 물들였다.

이어, 오토바이 라이딩과 번지점프는 물론 스쿠버다이빙까지 활동적인 취미를 모조리 섭렵한 ‘취미 부자’로 등극했다. 해보고 싶은 게 있다면 망설이지 않고 도전하는 대장부 면모로 시선을 모은 김미경은 무궁무진한 매력으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예상치 못한 털털함과 소탈함을 자랑한 김미경은 ‘짠당포’를 통해 대중에게 한 발 더 다가섰다.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정숙(엄정화 분)의 엄마 오덕례 역을 맡아 극강의 연기력을 보여준 만큼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다시 안방극장을 찾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미경은 차기작 ‘웰컴투 삼달리’ 촬영에 한창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