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에 국내 유일 드론 전문시설인 '고양드론앵커센터'가 30일 개관했다.
고양시에 따르면 화전동 고양드론앵커센터는 총 156억원을 들여 연면적 약 4524㎡,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조성됐다. 실내비행장, 드론 연구개발 센터, 드론기업 입주공간 등으로 구성돼 고양시 드론산업의 핵심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센터 내 실내비행장은 약 1864㎡ 면적으로, 국내 최대 규모로 날씨에 상관없이 실내에서 드론 경기와 교육, 기업 시제품 테스트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센터 내 교육·연구시설에는 드론 관련 기업 입주를 위한 사무공간과 연구시설, 드론 운용성 평가센터, 라이브스튜디오 등이 조성돼 산·학·연 협력사업, 주요 공모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 센터는 지난 2월 선정된 'K-디지털 플랫폼 공모사업'과 연계해 △기초 드론 기술 △드론 제작 △SW코딩 교육 등 드론 인재 양성도 진행한다. 5년간 국비 30억원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드론교육을 제공할 예정으로, 고양산업진흥원이 K-디지털 플랫폼 지원단으로 참여한다.
아울러 센터는 인근에 위치한 한국항공대학교와 연계해 드론 산업 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 시스템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드론·도심항공교통(UAM) 분야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인 만큼 고양드론앵커센터 개관을 통해 드론산업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UAM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고양시를 드론·UAM산업의 중심지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