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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에 10년 만에 출연한 ‘빡구’ 개그맨 윤성호가 일진스님에서 NEW(뉴)진스님 ‘부캐(릭터)’ 개명으로 글로벌 진출 욕심을 폭발시킨다. 그런 윤성호의 무리수에 김구라가 “하이브에서 연락 온다”라고 우려해 폭소를 선사한다.

오늘 30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연출 이윤화 김명엽)는 이봉원, 문희경, 윤성호, 오승훈이 출연하는 '괴짜르트!' 특집으로 꾸며진다. 스페셜 MC로는 그리가 함께한다.

힙한 스님 부캐 ‘일진스님’으로 인기가 폭발 중인 윤성호가 ‘라스’에 10년 만에 출연한다. 그는 ‘부처핸섬’이라는 EDM 곡으로 천만뷰 조회수를 터뜨리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옆에 앉은 문희경은 화제가 된 일진스님의 영상을 보고 “진짜 스님인 줄 알았다”면서 놀라워했다. 윤성호는 이날 국내 최초(?) 불교EDM인 ‘부처핸섬’으로 즉석 공연을 펼쳐 스튜디오를 순식간에 클럽 열띤 분위기로 만들었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그런가 하면, 윤성호는 오랜만에 만끽하는 대중의 관심에 과몰입한 나머지, 글로벌 진출까지 노리고 있다면서 일진스님의 부캐 이름을 ‘뉴진스님’으로 바꿔볼 생각이라며 ‘라스’ MC들의 의견을 물었다. 김구라가 “하이브에서 연락온다”며 격하게 우려한 가운데,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아나운서 오승훈이 법률적인 조언을 해줬다고. 윤성호가 과연 뉴진스님으로 글로벌 진출을 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데뷔 23년 차 개그맨 윤성호는 ‘개그계 은인’인 이봉원과 ‘빡구’ 캐릭터를 만들어 준 김준호의 미담(?)도 공개한다. 그런가 하면, SBS 공채개그맨 동기인 조세호와 상반된 인기 행보를 걷게 된 속사정도 털어놨다. 윤성호의 조세호 이야기를 듣던 김구라는 “조세호 까는 거 아냐?”라고 정곡을 찔러 윤성호를 당황케 했다. 윤성호와 조세호 사이에 무슨 속사정이 있는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1976년생으로 40대 후반을 바라보는 윤성호는 “사주에 여자가 없고, 결혼해도 이혼한다고 나온다”라며 스님 같은 사주와 관련해 고민을 털어놓는다. 이봉원은 그런 윤성호를 안타까워하며 결혼 체험을 권유한다고. 김구라는 이봉원의 결혼 체험 권유에 솔깃해하는 윤성호에게 “누구 인생 망칠 일 있어?”라고 버럭해 웃음을 안겼다.

알고 보면 중국 유학파인 윤성호는 유학 시절 만난 북한 학생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가 거부당한 일화를 공개해 그 이유를 궁금케 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다른 게스트 차례에 깜빡이 없이 끼어드는 윤성호의 토크에 김구라-그리 부자의 철벽 수비가 펼쳐져 웃음을 유발한다.


윤성호는 김구라-그리 부자의 태클(?)에 지치지 않고 “편집 잘해주면 깔끔하잖아 재밌고.. 미학적으로도”라며 여러 버전의 하도영 성대모사 퍼레이드로 폭소를 선사했다는 후문. 윤성호의 하도영 성대모사가 과연 개그맨 후배들에게 더 엄격한 ‘웃음 감별사’ 김구라의 인정을 받았을지 본방송을 궁금케 한다.


뉴진스님 윤성호의 글로벌 진출 욕심과 깜빡이 없는 토크 활약은 오늘 30일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