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코리아, 캐나다에 100억원 '이동형 전기차 급속 충전기' 수출

우림코리아가 2대 이상의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를 캐나다로 수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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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림코리아 '이동형 전기차 급속 충전기'

우림코리아는 최근 캐나다 충전 업체 퍼시즌 테크놀로지와 120킬로와트(KW)급 '이동형 전기차 급속 충전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공급 규모는 약 100억원이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이동형 충전기 40대를 시작해 내년까지 총 100대를 납품할 예정이다.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는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의 전기차를 이동하면서 충전할수 있다. 전기차는 60킬로와트(KWh) 배터리를 탑재하는데, 120KW급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로 2대 이상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수 있는 셈이다. 우림코리아관계자는 “대당 30분 이내, 전기차 2대 이상을 총 1시간 안으로 충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우림코리아는 기존 배터리 시스템 수주에서 충전 인프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퍼시즌 테크놀로지 등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전압제어시스템(PBA)를 수주했다. 이들 제품은 배터리 내부 온도, 전압을 괸리해 화재 위험과 열폭주를 방지하는 고성능 배터리 관련 제품이다.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를 수주하면서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을 공략한다.

우림코리아는 이동형 충전기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한다. 이동형 충전기와 연동해 수주 영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창빈 우림코리아 대표는 “올해 이동형 충전기 수주 목표는 100억원 이상으로 다양한 렌트카, 플랫폼 등 업체와 협력해 배터리 충전기 관련 수주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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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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