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더코리아, 스타일넷과 1인 소상공인 의류프린터 시장 공략...“다품종 소량생산 가능”

브라더코리아가 패션 플랫폼 스타일넷과 1인 소상공인을 위한 의류프린터 시장을 공략한다.

28일 브라더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인플루언서, 카페 사장 등 1인 소상공인의 의류프린터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더코리아의 과거 의류프린터기 수요 비중은 공장 60%, 개인 40%였지만 현재 개인 수요가 80%를 차지한다. 매년 소상공인 수요가 약 20% 성장하고 있다. 브라더코리아는 2018년 GTX-422 모델을 출시한 이후 의류프린터기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스타일넷은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운영하는 맞춤형 패션 제품 주문·생산·판매 서비스 플랫폼이다. 브라더코리아는 지난 23~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섬유패션 디지털 융합 전시회 '프리뷰 인 서울(PIS2023)'에서 스타일넷과 협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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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PIS2023에서 스타일넷으로 제작한 디자인을 티셔츠에 프린팅하고 있는 모습. 김신영 기자

개인사업자들은 공간 제약없이 바로 원하는 제품을 디자인하고 의류를 생산할 수 있다. 스타일넷 아트워크 생성AI 제너레이터 키오스크에서 만들고 싶은 디자인 키워드를 10자 이상 입력하고 원하는 화풍을 선택하면 AI가 자동으로 이미지를 생성한다. 키오스크에서 만든 이미지는 브라더코리아 의류프린터기로 전송돼 출력된다. 디자인 제작과 의류 프린팅 모두 각 1분도 걸리지 않는다. 김용 브라더코리아 차장은 “키오스크와 의류프린터기만 있으면 소규모 업체도 보다 편리하게 다양한 디자인을 제작하고 적은 양으로 생산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더코리아는 8월부터 1인 소상공인을 위해 36개월 렌털 서비스도 시작했다. 그동안 의류프린터기 GTX 프로 라인은 월 단위 단기 렌털 혹은 구매만 가능했다. 의류프린터기에 사용하는 잉크는 사용기한이 있는데, 소량 생산 사업자의 경우 짧은 기간 동안 잉크를 다 쓰지 못해 잉크가 남는 문제가 있었다. 브라더코리아는 사업자의 초기 부담금을 줄이면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렌털 기간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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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넷 아트워크 생성AI 제너레이터 키오스크에서 이미지를 생성하고 있는 모습. 김신영 기자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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