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가 미국 주요 처방약급여관리회사(PBM) '옵텀'의 공보험 처방집 선호의약품에 등재됐다고 24일 밝혔다.
미국 3대 PBM 가운데 한 곳인 옵텀은 사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산하 PBM이다. 유플라이마가 등재된 옵텀 공보험 시장은 미국 전체 시장 중 가장 큰 규모인 11%를 차지한다.
PBM은 처방약 관리 업무를 전문적으로 대행하는 업체로 PBM 목록에 등재되면 미국 의료보험 급여 체제에 편입되는 것을 뜻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오는 11월 유플라이마 80㎎, 20㎎ 용량이 추가 허가를 앞두고 있다. 연내 미국 인구의 40%까지 유플라이마 처방 규모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용량이 추가되면 오리지널 제품과 가장 유사한 바이오시밀러로서 경쟁력을 갖게 된다”며 “PBM과의 협상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