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재단, 제2회 '사이브릿지' 개최…성기윤 박사와 과학영재 소통 웨비나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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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사이브릿지 행사 포스터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조율래)은 26일 전국 과학고·과학(예술)영재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미국 항공우주국 제트추진연구소(NASA JPL) 성기윤 박사와 함께'제2회 사이브릿지(SciBridge): 저명한 과학자 세계로의 초대'를 개최한다.

사이브릿지 프로젝트는 '과학영재 발굴·육성 전략' 핵심과제 중 하나인 '다자가 참여하는 과학영재 양성 생태계 조성' 과제 후속조치로 과학영재들의 이공계 진출 촉진, 과학인재로서의 비전 정립, 통찰력 함양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26일 11시부터 열리는 두 번째 사이브릿지 웨비나에서는 미국 항공우주국 제트추진연구소 소속 성기윤 박사가 강연자로서 과학영재학교·과학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양방향 소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NASA JPL에서 13년 이상 재직한 성기윤 박사는 지구와 우주에 존재하는 새로운 물질(프로필린과 같은 성간분자)을 발견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천문학과 천체물리학을 위한 분광학'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지구와 행성의 탐사를 위한 고해상도 적외선 분광 실험 및 대기 분광 관측과 관련된 연구 분야를 비롯해 과학자로서의 삶과 경험에 대해 풍성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 과학영재학교·과학고 학생들이 직접 묻는 다양한 질문에 대해 실시간 답변과 소통을 통해 학생들이 과학자로서의 미래 비전에 대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해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첫 번째 사이브릿지 프로젝트는 지난 6월 26일, 김영기 시카고대 석좌교수를 연사로 충북과학고등학교에서 개최한 온·오프라인 강연이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참석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영기 석좌교수는 미국 디스커버지가 선정한 '21세기 세계과학을 이끌 20인 과학자'이자 한국인 최초로 미국 물리학회장에 선정, 2024년부터 임기를 맡게 되어 120년의 미국 물리학회 역사를 새로 쓴 바 있다.

“시대의 유행에 따라 연구 분야를 정하지 말고 열정이 있는 분야를 택하면 오래도록 즐겁게 연구를 할 수 있다”는 조언과 함께 이어진 진솔한 실시간 질의응답 시간은 96% 만족도를 기록했으며, 사이브릿지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물리학자로서의 꿈을 꾸게 되었다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소감이 이어졌다.

사이브릿지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일방향 강연에서 벗어나, 과학영재-과학자 간 쌍방향 소통을 지향한다. 우수 과학자가 들려주는 분야별 과학연구, 과학자의 삶과 태도 등에 대한 강연은 물론, 참여하는 과학영재들과 재미한인과학자 간 질의·답변 및 대화 등도 비중 높게 포함될 예정이다.

사이브릿지 웨비나는 12월까지 올해 총 6회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MIT 최순원 교수, 뉴욕대 정수연 교수, 텍사스대 박우람 교수 등 젊은 과학자 강연이 준비돼 있다.

과학고·영재학교 학생들의 요청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여러 배경을 가진 과학자들의 삶과 연구에 대한 이어질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일반학생과 국민 모두 이 강연을 청취할 수 있도록 한국과학창의재단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된다.

조율래 이사장은 “사회 모든 구성원이 함께 미래를 이끌어 갈 우수한 과학자를 양성해야 한다는 공감대 아래 사이브릿지 사업을 기획했다”며 “과학영재들이 선배 과학자와의 밀착 교류를 통해 실력을 갖춘 과학자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성기윤 NASA JPL 박사는 “미래과학자인 과학고·영재학교 학생들과의 만남이 기대된다”며 “그간 연구 성과와 경험을 학생들과 나누며 과학자로서의 성장을 적극 지지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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