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개최한 제18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됐다. 표준화 경진대회는 물론 참가 학생들이 서로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교류 시간도 마련해 호평받았다.

올해 과제는 '전기 자동차의 안전 요구사항'(중등부), '안면인식 시스템의 성능평가방법'(고등부)이 제시됐다. 참가 학생들은 우리 생활에 한층 더 가까워진 첨단산업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직접 표준문서를 작성했다.
대상인 국무총리상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안면인식 기술·제품 성능평가방안을 작성한 Kstan팀(고등부, 한국)에 돌아갔다. Free Loop팀(고등부, 중국)과 Youth Creators of Competitive Standards팀(중등부, 페루) 등 4개 팀이 금상인 산업부장관상을 각각 받았다.

진종욱 국표원 원장은 “올해 수상작들은 청소년의 상상력과 더불어 현실성 있는 표준화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면서 “내년 대회는 더욱 다양한 국가의 청소년이 참가하는 전 세계 청소년의 표준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지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