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력 캠페인 '2023 동행축제' 제2막이 오는 30일부터 29일간 열린다. 지난 5월보다 참여 업체가 크게 늘어 백년가게 2262곳, 17개 지역 23개 향토기업이 참여한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3일 황금녘 동행축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동행축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를 촉진하는 소비행사다. 2020년 처음 시작했다. 올해는 경제활력 캠페인으로 발전시켜 5월, 9월, 12월 총 3회 열린다.
황금녘 동행축제에서는 총 90개 지역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30일 대구 '치맥페스티벌(8.30~9.3)'을 시작으로 진해 '군항상권 블라썸거리 활성화 판매전(9.15~16)', 영광 '불갑산 상사화축제(9.15~24)', 인천 '부평 풍물대축제(9.22~24)' 등 지역행사가 한 달 내내 열린다.
황금녘 동행축제 개막행사는 내달 4일 '대구 동성로'에서 개최한다. 대구 패션디자이너와 시민들이 함께 특별한 패션쇼를 준비 중이다. 프리마켓, 찾아가는 라이브커머스, 소담상회 팝업스토어 등 오프라인 판촉전도 병행한다.
중기부는 지역 향토기업 참여가 늘었다고 강조했다. 5월에는 대전 '성심당' 1곳 참여에 그쳤으나, 이번에는 대구 삼송빵집, 광주 궁전제과, 수원 하얀풍차제과점, 진천 생거진천쌀 등 17개 지역, 23개 향토기업이 참여한다.
동행축제 기간을 주단위로 나눠 각 주차별로 온 국민이 참여하는 경제주체 기 살리기 챌린지도 진행한다. 첫째 주 '맛집 소상공인' 기 살리기는 '쿠팡'과 '요기요'가 맛집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둘째 주 '지역 상권' 주간에는 동행축제 지역행사 참여, 로컬크리에이터·백년가게 방문 및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 농협·신한·비씨카드는 백년가게 10% 청구할인으로 지역상권 이용객을 지원한다.
온라인 쇼핑몰, 플랫폼 기업이 제공하는 할인쿠폰도 풀린다. 배달의 민족, 요기요, 카카오, KT 등이 참여한다.
이 장관은 “이번 동행축제는 모든 지역이 하나되고 대기업·중소기업·벤처·스타트업까지 모두 함께 준비했다”면서 “주변 맛집과 전통시장을 찾고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구입하는 작은 실천으로 우리 경제 기살리기에 동참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