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동통신 3사와 업무협약…'우리동네 디지털안내소'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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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디지털안내소 서비스 이미지

서울시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와 디지털 배움과 배려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는 23일부터 시내 총 97개 이동통신 3사 매장을 '우리동네 디지털안내소'로 지정하고 디지털 기기 이용법 무료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동네 디지털안내소로 운영되는 97개 통신사 매장은 입구에 디지털안내소를 알려주는 표식이 부착된다. 이용 중인 통신사 또는 기종에 상관없이 누구나 매장 영업시간 내 방문해 스마트폰 이용방법을 문의하고 안내받을 수 있다.

그동안 시민이 정해진 프로그램 시간에 맞춰 참석해야 했던 디지털 교육에 비교해 필요할 때 상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평일 낮 시간대 방문이 어려운 시민도 평일 저녁이나 토요일 운영되는 매장을 찾아가 이용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하고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와 이동통신 3사는 우선 직영점 위주의 97개 매장에서 우리동네 디지털안내소를 시범 운영한 후, 수요와 효과를 모니터링해 점진적으로 서비스 매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는 '디지털배움터' '디지털 안내사' '어디나 지원단' 등 기존에 운영해 온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에 우리동네 디지털안내소까지 연계, 서울 전역에 촘촘한 디지털 교육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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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

또 지난해 9월부터 시가 추진 중인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 캠페인에도 이동통신 3사가 함께 하기로 했다.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지 않은 시민이 무인단말기(키오스크)를 이용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돕고 배려하자는 의미다.

SK텔레콤은 우리동네 디지털안내소에 주 1~2회 정기적으로 디지털 기기 교육 프로그램을 편성할 계획이며 LG유플러스는 종로5가역점 '스마트폰 배움실' 운영을 비롯해 기관 방문교육 등 사회공헌 활동을 계획 중이다. KT는 서울 시내 전 지역 지역아동센터 대상 디지털 교육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우리동네 디지털안내소기 서울시민 디지털 배움 일상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기술 발전과 책임이 함께하는 디지털 생태계 선순환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라며, 디지털 약자와 동행하는 스마트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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