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I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 지역 중기 기술애로 해결사 역할 톡톡

대구기계부품연구원(원장 송규호)이 운영하고 있는 소재·부품·장비 융합혁신지원단(이하 융합혁신지원단)이 지역 소재·부품·장비 관련 중소기업의 기술애로를 해결하는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융합혁신지원단은 공공 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과 인력, 인프라 등 자원으로 소재·부품·장비 기업 기술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21년 1월 설립된 조직이다.

현재 지원 기관은 특화 분야에 따라 기초소재, 응용소재, 전자부품, 모듈부품, 시스템 장비 등 5개 분과로 나뉘어 있고,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 총 39개 공공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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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산업 자동화 설비 전문제조업체 대지메카트로닉스 전경(위)과 PCB 하이브리드 건조로와 내부 구조.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대지메카트로닉스에 PCB 하이브리드 건조로 내부 온도 균일도 검증을 위한 열유동 해석 및 구조해석을 지원했다. 사진제공=대지메카트로닉스

융합혁신지원단은 기업 기술 난제를 풀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상반기 전자산업용 PCB기판 하이브리드 건조로의 상용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기술적 어려움에 겪고 있던 대지메카트로닉스는 융합혁신지원단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문제를 해결했다.

융합혁신지원단은 해당 분야 전문가들과 협업해 하이브리드 건조로의 구조 안정성 분석 및 검증을 완벽히 해결했다. 열전달 성능 분석으로 IR, 열풍, 할로겐 배치 최적화, 기판 투입 최적 위치 도출 등 솔루션을 제공했다. 이 같은 도움으로 대지메카트로닉스는 복합 하이브리드 건조로의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고, 지난해 3억8400만원의 신규 매출을 올렸다. 향후 5년간 20억원의 추가 매출도 기대하고 있다.

융합혁신지원단은 설립 후 지난 3년간 1947개 기업을 대상으로 5277건 이상 자문 및 애로기술 지원을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최신 기술 정보를 제공하고 시제품 제작, 신뢰성 평가지원, 사업화 등 단계별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이 단 한번 신청하면 여러 공공 연구기관으로부터 통합형 기술지원에 나선다.

DMI 관계자는 “융합혁신지원단은 기술애로 분석 및 기술지원을 위해 별도의 기업지원 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활용기업과 지원범위를 크게 확대해 실질적인 기업지원 성공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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