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핀테크산업협회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은 필리핀과 양국 디지털금융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핀산협은 지난 16일 양국 핀테크 현황 및 정책, 디지털금융 현황과 협력 가능성을 주제로 '한국·필리핀 핀테크 혁신포럼' 웨비나를 개최했다.
양국은 포럼에서 핀테크 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양국 기업의 상호진출과 제휴 협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포럼에서는 디지털금융 동향과 각 분야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핀테크 생태계 공동 구축의 가능성과 협력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도 확인했다. 디지털금융 포용과 시장 신뢰도 및 투명성 제고 등 구체적 협력 방안도 함께 나눴다.
한국에서는 △에이젠글로벌(AI금융) △센트비(소액해외송금) △펜벤처스(글로벌 금융투자) △페이스피에이팍(eKYC) △펀더풀(문화금융)이 참가했다. 필리핀에서는 △Coins.ph(가상자산) △Tala Financing(대출) △Direct Agent5(해외송금) △Opal Portfolio Investment(글로벌 금융투자)가 참여했다.
참여 기업들은 자사 서비스와 핵심 기술을 소개하고, 양국 기업들의 관심 사항과 상호 협력이 가능한 분야 및 방안을 공유했다.
핀산협은 오는 29일 아시아 핀테크 5개국(싱가포르, 일본,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협회와 회원사와 '아시아 핀테크 페스티벌 인 서울(Asia fintech festival in Seoul)'을 개최, 디지털 금융 분야의 글로벌 협력 방안 및 생태계 구축 관련하여 논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정유신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장은 “최근 포용금융 핀테크가 재부상하고 있으며 금융권 내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양국의 포용금융의 지속가능성을 위하여 구체적인 수익모델 수립과 디지털 금융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한 상호진출을 통해 모두의 이익이 증가하는 시너지가 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