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 글로벌 기업 SK온으로부터 1조5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6일 도청 상황실에서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이완섭 서선시장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명숙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도 참석해 기업의 성공적 투자 지원을 약속했다.
SK온은 서산 오토밸리산업단지 내 4만4152㎡의 부지에 2025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증설한다.
투자가 완료되면 SK온 서산 공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은 연간 7만대에서 28만대로 늘어난다.
SK온은 지역사회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충남도와 서산시는 SK온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인 지원을 펼친다.
SK온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서산시 내 생산액 변화 4332억원, 부가가치 변화 1241억원과 신규 고용 인원이 8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장 건설에 따른 지역 내 단발성 효과는 생산유발 2조1247억원, 부가가치 유발 7436억원, 고용 유발 1만9664명 등으로 분석된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SK온은 기술 혁신으로 미래 에너지를 선도하는 기업”이라며 “안전하고 빠르게 충전하고, 오래 쓸 수 있는 최고 배터리 생산으로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충남에서 '글로벌 넘버원'을 실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