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키미스트' R&D 사업, 황금 찾았다…경량철강 연구진 '삼극특허' 출원

국내 연구진이 정부가 2020년부터 추진한 혁신·도전형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통해 첨단 기술을 개발, '삼극특허'를 출원하는 쾌거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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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15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에 따르면 설재복 경상국립대 나노신소재융합공학과 교수와 이영국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 등 국내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초고강도 페라이트계 경량철강 소재 제조 방법'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의 '인공지능(AI) 기반 초임계 소재' 테마로 진행됐다.

알키미스트는 국내 최초 도전·혁신형 연구·개발 R&D 사업이다. 황금을 만들려는 연금술사들이 현대 화학의 근간을 다진 것처럼 R&D 과정에서 새로운 시장과 혁신적 기술을 파생하는 효과를 노린다.

연구진은 이번 성과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제품 경량화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 특허청(USPTO), 일본 특허청(JPO), 유럽 특허청(EPO)에 모두 등록된 특허를 뜻하는 '삼극특허'도 출원했다.

설재복 교수는 “알키미스트가 그동안 알려진 금속소재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적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연구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국제 협력 공동연구를 통해 더욱 튼튼하고 신뢰성있는 경량철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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