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을 이어간다. 지난달 '씨유랜드'를 새로 출시한 데 이어 '포인트충전소'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흥미와 재테크 기능을 추가해 고객집객 효과를 높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최근 포인트충전소를 신설해 앱테크(애플리케이션+재테크)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 포인트충전소는 포켓CU 이용자에게 게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외부 다양한 분야와 제휴를 맺어 포인트를 지급한다. 이용자는 제휴맺은 업체의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SNS 채널 구독·방문하면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해당 충전소를 통해 쌓은 포인트는 CU 앱에서 상품 구매할 때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CU는 앞서 지난달 26일에도 앱에 고객 소통 커뮤니티 '씨유랜드' 서비스를 개설했다. 앱에 방문한 이용자는 상품소개가 아닌 흥미로운 게시물을 읽고 댓글을 남길 수 있다. 공감 기능과 대댓글 기능을 통해 다른 소비자와 소통도 가능하다.
CU는 앱 내 커뮤니티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고객이 직접 게시물을 올리는 게시판 기능을 추가한다. 소비자 의견을 묻기 위한 설문 기능도 검토하고 있다.
연이은 새로운 서비스 론칭은 소비자 앱 이용시간을 늘려 충성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MZ세대가 재미와 흥미를 추구하는 특성을 보인다는 부분을 공략한다. 씨유랜드와 포인트 충전소는 각각 MZ세대의 놀이터, 재테크를 위한 기능을 제공해 앱 내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다.
CU 관계자는 “씨유랜드, 포인트충전소 등 포켓CU 기능 지속적인 고도화는 업계의 앱 트렌드를 이끌고 고객에게도 새로운 재미와 혜택을 주기 위한 목적”이라며 “이를 통해 포켓CU 이용자를 늘리는 동시에 고객에게도 편의점 쇼핑의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