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스타트업 기업인 인바이러스테크(대표 박기범)는 국군의학연구소(소장 직무대리 전성진)와 군인 및 군견의 건강을 위협하는 감염병 대응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남대 기술지주회사 자회사인 인바이러스테크는 청년 군인과 군견의 건강을 위협하는 인수 공통 감염병을 감시하고, 제어하기 위해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바이러스테크는 감염병 분자진단 솔루션 개발에 선도적인 기업으로, 동식물 바이러스 감염병 분자진단키트 개발, 동물과 식물의 핵산 추출키트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모기가 옮기는 플라비 바이러스와 진드기에 의한 중증 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 바이러스(SFTSV)에 대한 진단 키트를 개발해 질병관리청과 기후변화매개체감시거점센터에 납품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전남대 응용생물학과 박사 출신인 박기범 대표가 지난 2019년 재학 중에 창업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최근까지 국내 특허 8건, 해외 특허 2건(미국, 유럽)을 등록하는 등 다양한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는 △난치성 구내염(서울대 치과병원) △반려동물 감염병(전남대) △멸종위기종 분류(순천향대) 등에 필요한 진단 키트를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산업곤충 질병 제어 연구(전북대 공동) 등 다양한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