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필무', 강원도 인제 두 번째 이야기로 웃음 선사…물오른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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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 필 무렵’ 손태진-신성-에녹과 민수현-김중연이 짜릿한 긴장감과 포복절도 웃음을 터트린 강원도 인제 두 번째 이야기로, 물오른 ‘장필무 에너지’를 쏘아 올렸다.

지난 8일 방송된 MBN ‘장미꽃 필 무렵’(이하 ‘장필무’) 8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 2.6%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에손’ 손태진-신성-에녹과 민수현-김중연이 강원도 인제에서 온갖 지략이 난무하는 슈팅 서바이벌과 최고 시속 170km 서킷 택시에서 열리는 좌충우돌 사생대회를 펼친데 이어, ‘손을 녹이네 포차’에서 인제 특산물인 두부 홀릭 ‘먹방’으로 마지막을 장식하는 모습이 담겼다.

먼저 손태진-신성-에녹과 민수현-김중연은 “여러분 중 가장 강인한 멤버는 누구인가요? 지금 바로 ‘장필무戰’에 참가하세요”라는 미션 카드를 받자 이구동성 서바이벌 게임을 떠올리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멤버들은 3개의 상대편 깃발을 자신의 진영으로 가져오면 이기는 게임 룰을 들은 후 팀을 구성했던 상황. 손태진은 직접 팀을 만들며 에녹을 자신의 블루팀으로 선택한 후 장소 사전답사를 진행했던 담당 PD를 용병으로 섭외, 신성-민수현-김중연으로 이뤄진 ‘레드팀’으로부터 눈으로 하는 욕을 듣는 등 양 팀 모두 승부욕에 불타는 모습으로 배꼽을 잡게 했다.

이어 손태진은 지도를 활용해 팀원의 위치를 정하며 ‘파리지옥’이란 작전명의 지략을 세우는 모습으로 ‘손갈량’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작전회의를 주도했다. 반면 레드팀은 최대한 구석으로 깃발을 숨기자는 계획을 세우며 ‘꼭꼭 숨어라’ 전법을 선택했다. 레드팀은 무성한 수풀에 깃발을 숨겼고 이에 신성은 “이거 서울역 가서 김서방 찾기야”라고 말하며 자신들의 작전에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여 큰 웃음을 선사했다.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되자, 5인방은 양보 없는 짜릿한 대결을 벌여 현장의 열기를 타오르게 했다. 특히 손태진은 신성을 향한 첫 저격에 성공한 후 자신감에 찬 나머지 에녹과 함께 적진에 침투했지만, 매복 중인 김중연에게 ‘더블 킬’을 당하는 위기를 겪어 폭소를 터트렸다. 또한 김중연이 블루팀의 깃발을 먼저 획득하면서 선취점을 얻었지만, 에녹이 특급전사 같은 엎드린 자세로 ‘스나이퍼 녹’의 실력을 발휘하면서 레드팀 전원을 저격해 팀의 사기를 높였고, 그 틈을 타 손태진이 깃발을 차지, 동점으로 만들며 게임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어 민수현은 제자리에서 빙빙 돌며 적진의 뒤통수를 노렸지만 에녹에게 아웃시킨 상황에서 손태진이 틈을 놓치지 않고 한 개의 레드팀 깃발을 찾아내며 결국 승리를 일궈내고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후 지난주에 이어 인제 군민 팬들과 함께한 체육관 버스킹 현장이 펼쳐졌고, 주민들의 끝없는 환대에 노래를 시작, 에녹은 팬들에게 “앉아만 계실 거 아니죠?”라고 말하며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만들었다. 멤버들은 첫 무대로 임휘의 ‘돌리도’를 부르며 가사에 맞춰 허리를 돌리는 ‘칼군무’를 가미했고 팬들에게 ‘떼춤’을 유발시켰다. 이어 이문세의 ‘붉은 노을’을 열창하며 열광적인 박수 소리를 이끌어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시켰다.

다시 미션 카드를 받아든 멤버들은 ‘스피드 액션 특집’이라는 문구에 탄성을 내질렀고, 특히 에녹은 “인제에 트랙이 있다”며 ‘스피드광’다운 정보를 제공, 시선을 사로잡았다. ‘인제 스피디움’에 도착한 멤버들은 최고 시속 170km를 자랑하는 서킷 택시 체험에 들떴지만, 이내 서킷 택시 안에서 사랑하는 멤버들의 얼굴을 그리는 이른바 ‘장필무 사생대회’를 개최한다는 제작진의 말에 당혹감을 표출했다.

손태진은 호기롭게 “갔다 올게요!”라며 나섰지만, 탑승하자마자 엄청난 속도감에 단발의 비명을 외쳤고, 격하게 흔들리는 차에서 크레파스가 부러지는 돌발 사고가 발생, 얼굴 그리기에 난항을 겪으며 “신성 형한테 미안한데, 이거보단 잘생겼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에녹 역시 잔뜩 신이 난 얼굴로 차에 올랐지만, 예상보다 빠른 속도와 급커브에 정신을 차리지 못한 채 “태진아 미안하다”를 외쳤다. 신성은 트랙을 가르는 괴성을 내지르다 모두를 빵 터지게 했고, 김중연은 “뒤집어지는 거 아니죠?”라며 무서워하는 모습을, 민수현은 알 수 없는 옹알이를 내뱉으며 ‘겁쟁이 형제’의 모습을 보여 큰 웃음을 안겼다. 5인의 탑승이 마무리 된 후 ‘장필무 사생대회’ 시상식이 열렸고, 멤버들은 서로 “미안하다”며 그림을 오픈했다. 특히 마지막으로 신성을 그린 손태진은 “형 턱에 엉덩이 있다”며 갈라진 턱을 가리켰고, 손태진의 그림에 분노하던 신성은 “이거 미남 턱이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결국 카메라 감독이 뽑은 ‘장필무 사생대회’ 1등으로 디테일을 잘 살린 손태진이 선택되자, 신성이 강한 의문을 제기해 웃음을 일으켰다.

좌충우돌 사생대회를 마치고 허기진 멤버들은 ‘손을 녹이네 포차’라는 작은 간판이 걸린 천막에 도착했다. 꽃무늬 앞치마를 입은 채 ‘먹잘알’ 손태진과 ‘프로 자취러’ 에녹이 쉐프로 나섰고, 멤버들은 ‘미스터 솥’에서 자작하게 끓고 있는 인제의 특산물 두부로 만든 ‘짜박 두부’ 앞에 둘러앉았다. 이때 두부전 요리에 나섰던 에녹은 아궁이에서 피어난 연기에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도 자취생 노하우를 발휘, 완벽한 ‘겉바속촉’ 두부전을 만들어내며 준비된 1등 신랑감 면모를 보였다. 그사이 멤버들은 잘 졸여진 ‘짜박두부’에 감탄했고, 깻잎무침을 얹어 먹으라는 손태진의 팁이 더해진 ‘장필무’표 ‘무아지경 먹방’으로 군침을 자극했다. 이에 더해 손태진은 최근 SNS에서 인기몰이 중인 치즈 두부전을 소개했고, 능숙한 솜씨로 두부를 으깨고 치즈를 뿌렸지만 두부전을 뒤집으려는 순간, 까맣게 탄 채 부서지는 전이 포착됐던 터. 손태진은 멤버들의 절규 속에서도 타지 않은 부분을 살려내며 수습했고, 비장의 카드인 스리라차 소스까지 뿌린 손태진의 치즈 두부전에 멤버들이 극찬을 보내면서, ‘먹잘알’ 타이틀을 지켜냈다.

시청자들은 “인제에 서바이벌 게임장과 서킷 트랙이 있었다니! ‘장필무’ 아니었으면 몰랐을 것”, “박진감 넘치는 와중에 너무 웃겼다! 총 든 멤버들 멋있다!”, “‘장필무’ 사생대회 보다가 내 배꼽 사라짐ㅋㅋ”, “두부를 저렇게 맛있게 먹다니 지금 당장 두부 사러 갑니다~” 등의 반응을 전했다.

‘장미꽃 필 무렵’은 매주(화)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