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협회는 로봇 및 승강기 산업 경쟁력 강화와 발전을 위해 대한승강기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 기관은 MOU 체결로 로봇의 승강기 탑승 기반 조성 마련, 로봇과 승강기 제조기업 간 네트워크 확대, 표준 및 기술 협력, 정보 교류 등을 추진한다. 상호 발전을 위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공동 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주요 사업과 홍보 업무 등에서 힘을 모을 계획이다.
로봇산업협회는 로봇의 승강기 탑승에 제약이 있는 만큼 민간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승강기협회 회원사를 비롯한 국내 400여개 업체들과 협력체계를 구축, 양 산업의 부가가치 증진이 예상된다. 자율주행 로봇업계는 상품을 건물 앞까지 배송하는 서비스에 이어 건물 안 모든 공간을 돌아다니는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강철호 로봇산업협회장은 “로봇을 통한 국민의 편의가 대폭 향상되려면 건물 진입뿐만 아니라 층간 로봇 이동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이 양 산업계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