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코가 VIP 전용몰을 개편해 페이코 전 회원 대상으로 운영을 확대한다. 마일리지형 포인트 적립과 결제를 활성화해 이용자 충성도를 높인다.
페이코는 내달 페이코 VIP몰을 포인트몰로 개편한다. VIP몰은 2019년 말부터 페이코가 결제 금액과 건수에 따라 선정된 페이코 VIP 등급에 한해 운영해 온 폐쇄형 쇼핑몰이다. 재테크, 앱테크 커뮤니티 등에서 입소문을 타며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9월 개편에 따라 등급에 상관없이 페이코 전 회원이 포인트몰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포인트몰에서는 다양한 기획전과 타임딜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인트몰 결제 수단은 축소된다. 기존 페이코에서 사용 가능한 전 결제수단이 몰에서 사용 가능했지만, 개편 후 페이코 포인트에 한정해 사용이 가능해진다.
페이코는 포인트 거래 수요 증가에 따라 포인트 프로그램을 확대·개편한다는 취지다. 페이코는 지난 7월 포인트 관리 기능 통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개편도 진행했다. 실제 올해 1분기 기준 페이코 포인트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가량 증가하는 등 관련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페이코는 포인트 관련 앱 개편에 이어 몰까지 개편해 포인트 사용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용 대상은 확대하고, 결제수단은 포인트로 좁혀 포인트 사용성을 증대해 페이코 진성 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