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 전용 케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차량 전 생애주기에 걸쳐 사후관리를 제공하는 EV9 전용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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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을 이용해 차량 상태를 관리한다. 정비 거점 방문을 최소화하도록 원격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에어백이 전개되는 사고가 났을 경우 자동 긴급 구주 및 사고 처리를 도울 예정이다.
정비를 위한 차량 입고, 출고 전반 서비스도 선보인다. 정비 거점 입고가 필요한 경우 고객 차량을 픽업해 정비한 뒤 고객 위치까지 다시 탁송해 주는 K딜리버리 서비스를 운영한다. 정비 기간 필요시 대여 차량을 제공한다.
정비 후 차량 출고 시 15일 이내에 세차 및 모바일 쿠폰도 발급한다. 아울러 차량 보증기간(5년) 만료 2개월 전 EV9 구매 고객에게 보증만료 도래 안내, 잔여 무상점검 알림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EV9 구매 고객이 차량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OTA 원격진단, K딜리버리 서비스 등 케어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됐다”며 “EV9과 함께하는 카라이프가 지속될 수 있도록 차량 케어를 비롯해 서비스 품질을 지속해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