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가 상반기 편의점픽업 서비스를 통한 직거래 이용률이 전체 앱 거래 중 1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중고나라는 세븐일레븐과 함께 올 초에 편의점픽업 서비스를 선보였다. 편의점 픽업 서비스란, 세븐일레븐을 거점으로 서로 만나지 않고 중고 거래를 할 수 있는 비대면 직거래 서비스다. 중고나라 앱에서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채팅으로 정한 세븐일레븐 점포에 판매자가 물건을 맡겨 놓으면, 구매자가 편한 시간에 방문해 픽업한다.
중고나라 편의점픽업 서비스를 이용한 판매자의 약 70%는 30대 여성이다. 개인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모르는 사람과 대면하는 것에 비해 안전한 거래 환경을 찾는 것으로 풀이된다.
홍준 중고나라 대표는 “중고나라와 세븐일레븐은 편의점픽업 서비스와 더불어 양 사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세븐일레븐의 마감임박 상품, 편의점 한정판 굿즈 등을 픽업서비스를 이용해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정식 서비스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