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공사, 재난 대응시설 긴급안전관리체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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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안전공사 직원들이 전기안전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자료 전기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재난 대응시설 신속한 공사를 위해 제도를 개선했다고 4일 밝혔다.

전기안전공사는 지하차도 수배전반 등 재난 대응시설 전기설비에 대해 긴급한 공사가 필요하면 절차를 간소화했다. 또 공사계획신고 없이 빠른 사용전검사가 가능하도록 적용범위를 확대한 제도를 이달 시행한다.

전기안전관리법 제8조 제4항에 따라 자가용 전기설비는 재해 또는 비상사태로 인한 '부득이한 공사'의 경우 신고에 앞서 공사를 먼저 진행할 수 있다. 앞으로 해당 법령에 따라 '부득이한 공사로'로 판단되면 공사계획신고 없이 빠른 사용전검사가 가능하다.

전기안전공사는 지하차도 공사계획신고 수리, 정기검사 시 지하차도 수배전반에 침수예방시설 설치나 지상 이동 설치를 권고했다. 침수 시 배수펌프가 제대로 동작할 수 있게 안내할 예정이다. 지하에 설치된 수배전반이 물에 잠기면 지하차도에 설치된 배수펌프가 작동되지 않는 사태를 막기 위해서다.

박지현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국민안전 확보에 실효적인 효과를 거두도록 절차와 제도개선을 통한 안전관리체계 고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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