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활용모델 지자체 시범사업'을 통해 전국 최초로 내부 업무시스템인 온나라 전자결재시스템의 민간 클라우드 전환에 성공, 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한혜남 행정안전부 디지털자원정책과장, 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 배일권 광주시 기획조정실장,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NHN클라우드, 시·군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추진 결과와 성과를 공유했다.
도는 행정안전부의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활용모델 지자체 시범사업'에 선정돼 130억원의 국비를 확보,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간 전남도와 시군에서 사용하는 142개 정보시스템을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이후 안정화 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 도는 전국 최초로 내부 업무시스템인 온나라 전자결재시스템을 민간 클라우드 전환에 성공했다. 전환의 핵심 요소인 보안 강화를 위해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국가정보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지자체 간 적극적인 협력이 결실을 봤다.
김종갑 도 전략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의 성공이 타 행정·공공기관 클라우드 전환 확산의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향후 클라우드 전환·통합을 추진하는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