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형제' 정우&배현성, 박유림에 진실 고백…3인 공조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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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형제’ 정우와 배현성의 진실 찾기 여정에 형사 박유림의 수사력이 보태질 수 있을까.

2일 본방송을 앞두고, 정우와 배현성이 박유림에게 ‘타임슬립’을 고백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3인 공조가 이뤄지기 위해선 그녀가 이 기적 같은 상황을 믿을지가 관건이다.

JTBC ‘기적의 형제’(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 MI, SLL) 지난 방송에서 육동주(정우)와 이강산(배현성)은 진실 찾기에 성큼 더 다가갔다. 소평호수에서 발견된 백골 사체는 강산이 초능력을 통해 본 ‘십자가 문신남’(백승철)이 살해한 그의 동료의 것이었고, 그 ‘십자가 문신남’은 강산과 하늘 형제가 자랐던 보육원을 운영하는 ‘천영하늘성전’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었다.

한편, 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박현수(박유림)는 파트너 형사 이병만(안내상)으로부터, 백골 사체와 함께 발견된 학생증의 당사자인 ‘이하늘’의 동생 이름이 ‘이강산’이라고 전해들었다. 그리고 1995년 강산의 학생기록부 사진도 확인했다. 분명 그녀가 알고 있는 강산의 얼굴과 똑같았지만, 27년이란 간극으로 인해 당연히 동일 인물이란 생각은 하지 못했다.

그런데, 오늘(2일) 방송되는 11회에서 동주와 강산이 현수의 의문을 풀어준다. 바로 강산의 타임슬립을 고백하는 것. 사전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강산의 학생기록부를 보여주는 현수에게 강산이 “27년 전에서 왔다”고 털어놓고, 동주 역시 사실이라고 인정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후 세 사람이 함께 노트북에서 무언가를 확인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사실 강산은 이전에도 현수에게 믿기 어려운 사실을 고백한 적이 있었다. 강산은 동주의 가족 사진에서 아버지 육찬성을 알아봤고, 고통스러운 과거 기억이 되살아났다. 이때 강산의 초능력으로 인한 엄청난 에너지가 발산되면서 큰 소동이 일어났고, 때마침 집필실을 찾아온 현수는 침입자가 있다고 생각했다. 강산은 본인의 초능력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솔직히 말했지만, 현수는 이 황당무계한 이야기를 믿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타임슬립’이란 더 황당무계한 사실이 더해진다.

제작진은 “현수는 이미 강산의 학생기록부까지 확인했지만, 초능력과 타임슬립 등 동주와 강산의 고백을 믿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이들 기적의 형제가 현수를 설득하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진실 찾기 여정에 형사의 두뇌와 수사력까지 보태질 수 있다. 과연 3인의 공조가 현실화될지,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적의 형제’ 11회는 오늘(2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