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투닷, 삼성 모빌리티뮤지엄에서 자율주행 셔틀운행…B2B 첫 진출

포티투닷이 삼성화재와 손잡고 자율주행 사업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삼성화재 모빌리티 뮤지엄에 포티투닷 자율주행차를 투입해 기존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서비스를 기업간거래(B2B) 자율주행 서비스 시장으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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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을 달리는 포티투닷 자율주행 셔틀

포티투닷은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구 삼상화재 교통박물관)에서 자율주행셔틀 'aDRT'을 공식 운행한다고 1일 밝혔다.

aDRT는 다목적모빌리티(PBV) 기반 총 8인승 차량으로 안전 요원을 제외한 최대 7명이 탈 수 있다. 모빌리티뮤지엄 야외공원 내 자율주행 셔틀 탑승장에서 출발해 자율주행 트랙을 순환 형태로 운행한다.

포티투닷은 aDRT로 서울 상암동, 청계천 일대에서 시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B2B 시장에 자율주행 셔틀을 공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포티투닷 자율주행차는 자율주행 통합 플랫폼 호출 기술을 적용했다. 포티투닷 자율주행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탭(TAP)을 통해 승하차 장소를 입력하면 실시간 차량 위치와 예상 도착 시간을 안내한다. aDRT는 차량에 카메라 12대와 레이더 6대를 기반으로 레벨4 자율주행 차량에 준하게 실시간 주변을 인식하고 스스로 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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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셔틀 'aDRT' 내부

포티투닷은 설립 초기부터 고가의 라이다 대신 풀스택(full-stack·차량 운영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전반) 형태의 자체 기술을 내재화,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 7월 기준 누적 탑승객 3만에 달하는 TAP플랫폼을 바탕으로 대중교통부터 목적기반차량 솔루션, 자율주행 기술까지 아우르고 있다.

포티투닷은 임직원 출퇴근을 비롯한 기업 사업장 내 모든 이동에 대응하는 차별화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속 개발할 방침이다. 자율주행 차량과 함께 차량관제시스템(FMS)까지 자율주행 솔루션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포티투닷은 최근 국내 FMS 기업 유비퍼스트대원을 인수했다. 앞으로 FMS 차량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도 강화한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B2B 시장 진출을 계기로 일반 시민 대상 서비스에 이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목적기반차량과 자율주행 기술, 서비스로 승객 접점을 강화할 것”이라며 “스마트 모빌리티 환경을 조성하고 국내외 시장에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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