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는 최근 인천테크노파크에서 '제9회 인천시 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대회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사회 현안 해결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한 것으로, 201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아이디어기획 부문'에 32개 팀,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에 9개팀 등 총 41개팀이 응모했다.
이 중 1차 서류심사를 통해 13개팀이 선정됐고, 이날 열린 2차 발표평가에서는 각 부문별 상위 3개팀이 대상을 두고 경합했다.
대상 수상은 '아이디어 기획' 부문 유어픽 팀이 선정돼 인천시장상과 600만원 상금을 받았다. 유어픽은 공공데이터를 연동한 부동산 사기 방지 서비스를 제안해 부동산 관련 사회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최우수상은 '아이디어 기획' 부문 인공지능(AI) 기반 침수 예·경보 시스템'을 제안한 플로드 파이터스 팀과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에서 '과거 사진 기반 치매 노인 실종 예방 시스템'을 제안한 제브라앤시퀀스 팀이 선정돼 각각 300만원 시상금을 받았다.
우수상 2개팀에게는 인하대·인천대 총장상이, 장려상 4개팀은 인천도시공사 사장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상이 수여됐다. 입선 2개팀에게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장상이 수여됐으며, 환경·항만·관광 데이터를 활용한 팀에는 각각 특별상이 수여됐다.
이밖에 입상팀 전원에게는 창업 공간 제공, 컨설팅, 각종 사업 참여 시 가산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손혜영 시 데이터산업과장은 “기업 및 예비창업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공공데이터의 결합은 신산업을 육성하고 공공서비스를 혁신하는 원동력”이라며 “고품질 공공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적극 개방해 시민들의 데이터 개방 수요에 적극 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