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반도체산업 분야 중소·중견기업 구인난 개선과 고용 활성화를 위해 올해 '경기도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은 지역의 고용상황이나 인력수요 등 지역산업별 특성에 맞춰 고용노동부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신규 추진한다.
경기도는 올해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13억원을 확보했으며, 도비 5억5000만원을 더해 총사업비 18억5000만원으로 경기도 내 반도체 관련 기업 구인난 개선에 나선다.
주요 사업으로는 △반도체 관련 기업 고용 촉진을 위한 '경기도 반도체기업 플러스 일자리도약 장려금' 지원 △반도체기업 취업자 장기근속과 목돈 마련을 위한 '경기도 반도체기업 플러스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이 있다.
'경기도 반도체기업 플러스 일자리도약 장려금'은 반도체 관련 기업이 미취업자를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하면 1인 월 100만원씩 최대 1200만원을 기업에 지원한다. 기존 고용노동부 청년일자리도약 장려금 지원대상과 지원금을 확대해 반도체 관련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덜어준다.
'경기도 반도체기업 플러스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은 기존 고용노동부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의 기업부담금 상향에 따른 기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업부담금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신규 가입자의 기업부담금 25%인 100만원을 경기도가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경기도 소재 반도체 관련 기업은 경기경영자총협회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안치권 도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을 통해 도내 반도체 관련 기업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고, 근로자의 장기 재직을 유도해 일자리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일자리 현황조사 등을 통해 경기도의 산업 특성에 맞는 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