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시티,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에 수익도 '↑'

2분기 매출 188억 원, 영업이익 29억 원 달성
EV차량 전장품 ·배터리 시험 매출 증가 '견인'

시험인증·교정산업 선도기업 에이치시티(대표 허봉재)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188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실적공시를 통해 26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YoY) 매출액은 13.0%(+22억) 증가, 영업이익은 94.3%(+14억) 했다. 이는 분기 실적 역대 최대매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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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으로 투자한 배터리 방폭 시험동(그린에너지동)에서 EV차량용 고전압 전장품과 전기차(EV)·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폭발 안전성 평가시험 증가가 분기 기준 최대매출 달성을 견인했다. 엔데믹 이후 회복세인 정보통신 제품 시험매출과 미국법인 매출 증가도 실적 달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교정 부문도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축소 영향에도 불구하고 공공입찰 및 신규 거래처 발굴을 통해 견고한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치시티는 해외법인과 방산·원전분야 시험, 비임상 시험 위탁법인(CRO) 합작법인 에이치엔에이치바이오의 경쟁력 제고 및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에도 전기차 시장확대에 따른 전장품 및 배터리 관련 매출증가 수혜와 더불어 설비 투자효과가 매출신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허봉재 에이치씨티 대표는 “최근 주식시장에서 성장성과 실적에 대한 의구심으로 저평가를 받고 있으나 2분기 잠정 실적발표로 이를 해소하고 재평가 받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영업 확대를 통해 실적개선과 성장을 이어가고,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에이치시티는 K-방산의 성장에 발맞춰 방산원전신뢰성센터를 연말까지 완공하고, 방산 전자파호환성(EMC)시험과 방산 신뢰성 시험을 동시에 진행해 고객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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