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25일 서울 서초 사옥에서 현대에버다임과 '방위산업 및 특장차 분야 환경시험과 기술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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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측은 방위산업 및 특장차 분야에 대한 △환경시험 기술지원 △시험장비 활용지원 △시험 정보교류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KCL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미국화재예방협회(NFPA), 미국연방항공국 등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항공기구조 소방차 생산업체가 없다. 인천국제공항 등은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현대에버다임은 지난 2021년 정부의 민·군기술협력 전력지원체계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항공기구조 소방차 연구개발사업'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내년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KCL은 현대에버다임에서 개발하는 국내 첫 항공기 구조 소방차의 환경시험을 담당하고 제품의 신뢰성 검증을 지원한다.
조영태 KCL 원장은 “국내 방위산업의 수출국 및 품목이 다변화되고 있어 환경시험 등을 통한 신뢰성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방위산업 분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