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유통센터가 이커머스 소상공인 양성을 위한 종합 유통 전문기관으로 변신한다.
이태식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는 25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통센터는 중소벤처·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경영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혁신을 추진하겠다”면서 이처럼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 4월 제13대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로 취임했다.
이 대표는 “유통센터는 급변하는 유통산업 패러다임 변화 과정에서 중소벤처·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앞장서고, 경영안정과 위기극복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3대 혁신 과제를 제시했다. 정책·경영·조직 분야에서 혁신을 이루고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판로지원 플랫폼 '판판대로'를 공공기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소상공인 디지털전환 인프라인 소담스퀘어를 통해 소상공인 디지털 역량 개발을 돕는다.
이 대표는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일환으로 민관 협업을 통한 이커머스 소상공인 10만명 양성을 지원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무형·서비스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민간 유통 플랫폼의 자발적 상생 지원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한 경영 혁신도 추진한다. 이 대표는 지난 14일부터 전담 TF를 꾸려 신규 사업 발굴에 한창이다. 중소기업 물류지원, 한류를 활용한 해외판로지원, 중소기업 공공조달시장 진출 확대, 판로지원을 위한 지자체 연계 사업화 방안 등이 집중 검토 대상이다.
이 밖에 조직혁신을 위한 내부 살림 챙기기에도 한창이다. 취임 이후 이날까지 22개 개선과제 발굴을 마쳤다. 고객만족도 개선을 위해 임기 내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사명 변경도 추진한다. '유통센터'라는 현행 명칭으로는 종합 유통 판로지원 기관 대표성과 자부심을 드러내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 대표는 ”하반기에는 변화한 환경을 반영한 기관 역할과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30주년을 맞아 기관 미션과 비전을 새롭게 제시할 것”이라면서 “3대 혁신방향의 성공적 달성을 위해 정책 서비스·조직·경영 혁신 등 혁신기반 조성 및 기관 역량 강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