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비는 23년 상반기 마케팅 비용을 전년대비 80% 대규모로 축소했다고 밝혔다.
광고비 대비 효율을 의미하는 ROAS(Return On Advertising Spend)는 전년 동기 대비 160% 이상 높아졌다. 고객 획득 비용(CPA, Cost Per Acquisition)은 전년 대비 70% 낮아지는 등 높은 마케팅 효율을 보이면서 비즈니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6월 재구매율은 72%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초 서비스 개선에 집중한 트렌비의 전략이 통했다는 설명이다.
트렌비는 올해 초부터 중고명품 관련 신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4월에는 가지고 있는 명품으로 원하는 명품을 교환할 수 있는 셔플 서비스를 출시했고 5월에는 구입하는 시점에 판매가를 보장해 줘 명품을 렌털처럼 사용할 수 있는 바이백 서비스 등을 출시한 바 있다.
트렌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무분별한 마케팅 비용 경쟁을 벗어나 서비스 개선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기존 셔플 서비스의 고객 편의성을 개선한 '셔플 2.0'을 8월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