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2호기의 발전이 자동 정지되면서 당국이 원인조사에 착수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정상 운전 중이던 한빛 2호기의 원자로가 24일 11시 56분경 증기발생기 저수위에 따른 원자로 보호신호 발생으로 자동정지됐다고 원안위에 보고했다.
원안위는 현장에 설치된 원안위 지역사무소에서 초기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 상황은 원안위 규정에 따른 보고대상 사건에 해당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를 파견해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원안위는 한빛 2호기는 외부로의 방사능 유출 등의 특이사항은 없이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수원에 따르면 한빛 2호기는 이날 한전과 연결된 송전선로에 과부하를 막아주는 고장파급장치(SPS·Special Protectection System)를 시험하던 중 이상 신호가 발생하면서 터빈이 정지됐고, 원자로 발전도 자동으로 멈춘 상황이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