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지난 19~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SK그룹, 한국투자증권 등의 후원으로 진행된 '코리안 아츠 위크'가 10000명 이상 현지 시민들의 참여와 언론 호평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문화·예술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 자리에 소개했다. 전통 무용부터 K팝 공연, 디지털 아트 전시 등 1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뉴욕 주요 노선버스와 버스와 지하철역에 부착한 행사 광고 포스터에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문구도 삽입했다.
링컨센터 조다나 리 대변인은 뉴욕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이번 행사를 가능하게 한 SK그룹에 특별히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행사 서막은 몰입형 미디어 아트 '웨이브' 전시가 열었다. 링컨센터 내 디지털 월에 설치된 디스트릭트의 '웨이브'는 쏟아질 듯 몰아치는 파도의 움직임을 역동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0년 코엑스 앞에 설치되어 큰 주목을 받았다.
링컨센터 댐로쉬 파크 정원에서 진행된 가족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 블랙핑크, 뉴진스 등을 소개하며 최신 K팝 안무를 배울 기회를 제공했다.
링컨센터 분수대 앞에 설치된 댄스 플로어에서는 K팝과 함께하는 '사일런트 디스코' 행사가 열었다. 뉴욕시에서 가장 큰 야외 댄스 플로어에 모인 시민들은 무선 헤드폰을 착용한 상태에서 DJ 음악에 맞춰 춤을 췄다.
이번 행사 프로그램 중 유일한 유료 공연이었던 '일무(One Dance)'는 190달러(약 24만원)에 달하는 VIP석 가격에도 20~22일 전석(총 5400석) 매진을 기록했다.
뉴욕의 또 다른 명소인 록펠러 센터에서는 글로벌 아트플랫폼 아투(Artue)를 운영하는 아비투스 어소시에이트가 한국 작가 12인의 기획전을 선보였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