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장미단' 손태진 "날 모함하는 거에요?" 억울함 토로…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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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장미단’ 손태진이 새벽 4시 바닷가 해변에서 제작진을 향한 억울함을 토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오는 25일 방송되는 MBN ‘불타는 장미단’(이하 ‘장미단’) 15회에서는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 등 장미단 7인이 인도네시아 빈탄을 찾아가 독특한 현지 문화를 체험하고 게릴라 버스킹 무대를 통해 K-트롯의 멋을 알리는 ‘불타는 장미단 in 인도네시아’ 편이 방송된다.

이와 관련 ‘장미단’ 7인은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 4시 을왕리 해변에 모여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부스스한 얼굴로 새벽 바닷바람에 몸을 오들오들 떨며 “새벽 4시에 무슨 일이냐” “해도 안 떴다!”고 투덜댔다. 이에 제작진이 “여러분들을 위해 일출을 보는 뜻깊은 자리를 준비했다”고 전하자, 멤버들은 “서해에서 일출을 본다고요? 새로운 발상인데”라며 놀라워했다. 하지만 곧이어 제작진이 “손태진씨에게 의뢰가 들어왔어요”라고 말하자 에녹은 “너 이녀석 뭐 적어냈어”라고 버럭했고, 김중연 역시 “태진이 형은 알고 있었죠?”라고 버럭해 폭소를 일으켰다.

당황한 손태진은 “지금 나를 모함하는 거냐”며 “내가 언제!”라고 강하게 억울함을 피력했지만, 손태진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서해로 떠나 멤버들과 하고싶은 일을 줄줄이 읊은 증거 영상이 공개됐고, 멤버들은 “저 사람 저렇게 안 봤는데!”라고 극대노하며 손태진을 외면해 웃음을 터지게 했다.

무엇보다 멤버들이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손을 꼭 모은 채 저마다의 소원을 빌고 나자, 제작진이 멤버들에게 안대를 씌우고 각자의 별명이 적힌 핑크빛 소시지 복장을 입게 한 후 어딘가로 끌고 갔던 것. 과연 손태진이 계획한 멤버들과의 하루는 어떤 모습일지, 이들이 안대를 쓰고 향한 곳은 어디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런가하면 손태진은 이날 멤버들을 위한 ‘단짠 선물 증정식’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손태진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약 한 달간 멤버들에게 꼭 맞는 선물을 고민하고 직접 구입했던 상태. 멤버들은 세 명씩 짝을 지어 불빛 하나 없는 숲속에 숨겨진 선물 찾기에 도전했다.

특히 에녹이 겁 없이 혼자 풀숲으로 걸어 들어가는 상남자 면모를 보인 것과 달리 신성과 민수현은 패닉 상태가 된 채 얼굴이 하얗게 질린 겁쟁이로 등극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무사히 손태진의 선물을 찾아낼 수 있었을지, 멤버들의 취향을 완벽하게 저격해 “절 받으세요!”라는 감탄을 터지게 한 선물들의 정체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일으킨다.

제작진은 “‘장미단’ 7인이 오랜만에 야외에서 그동안 응축해놨던 웃음 케미를 마음껏 터트렸다”며 “어느 것 하나 평범하지 않은, 장미단 7인의 배꼽 잡는 여정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불타는 장미단’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