앳홈, 소형가전에서 뷰티·식품까지 사업 확장 … 올해 매출 1000억 도전

앳홈이 소형가전에서 뷰티·식품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매출 1000억원에 도전한다. 전년 실적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앳홈은 가전, 식물, 뷰티 등 홈라이프 관련 제품을 사업군으로 하는 회사다. 가전 분야가 매출의 70%를 차지한다. LED마스크 '에코페이스'를 시작으로 가전, 침구, 식품, 뷰티, 펫 제품까지 사업 영역을 점차 키우고 있다.

올해 실적 목표는 매출 1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은 455억원이었다. 가전 분야에서만 500억원(지난해 320억원)의 매출을 채운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준비해 온 신제품을 출시와 뷰티 제품 등 신규 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담았다. 앳홈은 올해 1월 미닉스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 신제품 클리엔 T24를 출시했다.

이달에는 음식물처리기 '웰싱 더 라인'을 내놨다. 웰싱 더 라인 용량은 2kg으로 기존 제품 평균 하루 처리 용량 1~1.5kg보다 많다. 앳홈은 웰싱 더 라인을 대용량 음식물처리기 시장 대표 제품으로 키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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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홈 2023 목표

뷰티 분야에서는 △아토피 유아를 위한 보습제 디어로렌(1월) △첫 자체 개발 화장품 여성용 선팩트 헬로힐리오(4월)를 출시했다. 9월에는 홈 에스테틱 필링 프로그램 톰을 선보일 예정이다. 식품 분야에서도 10월 7세 이상 노견을 위한 기관지 영양제 세븐올드클럽을 출시한다.

앳홈은 '집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에 지향점을 하반기 마케팅을 집중할 계획이다. 음식물처리기와 뷰티 분야 신제품 판매량을 늘리는데 주력하는 한편, 연내 일본·대만·미국 3개국을 중심으로 가전제품 수출도 추진한다.

조현진 앳홈 커뮤니케이션팀장은 “피부도 피부과에 가지 않고 집에서 쉽고 편리하게 가꿀 수 있도록 뷰티사업에 진출하게 됐다”라며 “가전뿐 아니라 식품, 뷰티 분야에서도 고르게 성장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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