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심뇌혈관센터' 사업비 1001억원 확정...타당성 재조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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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목표 (자료=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은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사업 총사업비가 475억원에서 1001억원으로 늘어나 타당성 재조사가 통과됐다고 21일 밝혔다.

국립심뇌혈관센터는 심뇌혈관질환을 효율적으로 예방관리·극복하는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창출하기 위한 국가 연구기관이다. 전액 국비로 추진해 전라남도 장성군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장성군 남면 일원)에 약 1만9800㎡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심혈관질환은 세계 사망원인 1위다. 국내 사망원인도 암에 이어 심장질환이 2위, 뇌혈관질환이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하다. 고령화에 따라 질병 부담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국립심폐혈액연구소(NHLBI), 일본은 국립순환기병센터(NCVC) 등 국가 차원의 전문 연구기관을 설립·운영해 체계적 관리와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우리나라는 전담 연구·관리조직이 아직 없다.

질병관리청은 국립심뇌혈관센터를 △국가 심뇌혈관질환 연구개발(R&D) 역량을 결집하고 선도하는 컨트롤타워 △현안·미래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연구성과 창출 △연구 인프라 구축·활용성을 확대해 국가자원의 공익적 가치를 높여가는 국립연구기관으로 설립할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타당성 재조사 통과로 총사업비가 증액된 만큼 국립 심뇌혈관질환 전담 연구기관으로서 위상확보와 적정 역할과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국가 연구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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