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첨단소재가 충북 진천에 폴리이미드(PI) 파우더 생산라인 증설을 마치고 정상 가동을 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회사는 PI필름, PI바니쉬, PI파우더 3대 사업 영역의 양산체제를 구축했다.
PI파우더는 PI를 분말 형태로 제조한 후 압축성형 공정을 거쳐 판재, 봉재 등의 형태로 가공한 제품이다. 뛰어난 내열성, 내마찰성, 절연성, 내마모성 등 특성을 보인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소켓, 실링, 롤러, 베어링 등 고강도가 요구되는 부품의 금속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경량화 소재로 활용된다.
PI첨단소재 관계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산업 분야의 소재 국산화에 기여하고 공급망 안정과 시장 점유율 확대를 이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PI첨단소재는 현재 PI필름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있고, 지난달에는 연산 3000톤 규모 전기차(EV) 전용 신규 PI바니쉬 생산 설비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