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연애2', 익명 채팅으로 확인한 '남의 집' 러브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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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연애2’가 전화 대신 채팅으로 서로를 향한 호감을 확인한다.

21일 공개되는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남의 연애 시즌2’(이하 ‘남의 연애2’)에서는 로맨틱한 ‘1:1 데이트’와 시끌벅적한 ‘단체 데이트’가 동시에 펼쳐진다. 특히 ‘단체 데이트’에서는 한 남자를 사이에 둔 여러 남자들의 신경전이 폭발해, 숨 막히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즐거운 데이트 이후, ‘남의 집’에서는 5분간 진행되는 익명 채팅으로 울고 웃는 출연진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지금까지 전화, 음성 사서함으로 서로를 향한 호감을 확인했던 남자들은 이날 익명 채팅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익명 채팅은 출연진의 채팅방이 열리면 5분간 익명으로 대화할 수 있고, 채팅방 참여 횟수는 1인당 2회로 제한된다.

익명 채팅을 앞두고 형준은 “오늘은 제가 전화가 필요했는데”라며 아쉬워하고, 정욱 역시 “나한테는 불리하다. 제가 교포라 맞춤법도 엉망이고 타자도 그렇게 빠르진 않다”라고 한숨을 쉰다.

가장 먼저 익명 채팅을 시작한 성호는 조용한 채팅방에 “아무도 안 들어오는 것 아니야? 뭐야, 진짜 아무도 안 들어와?”라고 눈물 이모티콘을 띄운다. 이어 “사실 이제 나한테 뭘 궁금해 할 사람들이 있나? 나한테 질문할 게 있는 사람이 있나? 다들 자기의 호감을 표현하기 바쁠 시기인데, 와 봤자 누가 오겠어...”라고 신세한탄을 한다. 팽팽한 ‘삼각 로맨스’의 주인공이었던 성호의 채팅방에 과연 누가 찾아올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그런가 하면 선우는 익명 채팅 중 갑자기 눈물을 보인다. 선우의 채팅방이 열리자마자 와글와글 남자들이 모여들고, “여기 뭐야, 핫플이네!”라는 남자들의 감탄이 이어지지만, 선우는 5분의 채팅이 끝난 뒤 해당 내용들을 꼼꼼하게 읽어보다가 돌연 눈물을 훔친다. 늘 귀여운 ‘보조개 미소’를 잃지 않던 선우가 익명 채팅 중 뜨거운 눈물을 쏟은 이유가 무엇일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갈수록 과몰입을 유발하는 ‘남의 집’에서의 일촉즉발 로맨스는 21일(내일) 공개되는 웨이브 오리지널 ‘남의 연애2’ 10, 1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