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는 2분기 매출은 줄었으나 상반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개선됐다.
18일 포스코DX는 지난 2분기 매출 3693억원, 영업이익 343억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9.2% 줄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83억원으로 같은 기간 10.5% 개선됐다.
포스코DX는 상반기 누적 매출은 7758억원, 영업이익 643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 65%, 영업이익은 98% 증가한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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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DX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이차전지를 비롯한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로 사업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 그룹사 대상으로 공장자동화, 스마트팩토리, 산업용 로봇 분야 사업기회가 증가한 결과”라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1일 그룹 이차전지 소재사업 성장 비전과 목표를 발표하는 '제2회 포스코그룹 이차전지 소재사업 밸류데이'를 개최했다. 포스코 그룹은 오는 2030년 리튬 13조6000억원, 니켈 3조8000억원, 양극재 36조2000억원, 음극재 5조2000억원 등 총 62조원 매출 목표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회 행사에서 목표로 제시했던 41조원 보다 21조원이나 늘어난 수치다.
포스코DX는 포스코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리튬, 니켈, 양극재, 음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 생산을 위한 공장에 적용되는 자동화 설비, 제어시스템, 통합생산관리시스템, 창고자동화와 산업용 로봇 등을 적용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