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금융공공데이터를 개방한지 3년 만에 1억7000여건 조회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제공 중인 금융공공데이터는 데이터 조회 1억7103만건, API 활용신청 1만5620건 이용실적을 기록했다.
데이터 조회 수는 기업재무정보, 주식권리일정정보, 차입투자정보 순으로 많았으며, 전년도에 비해 주식권리일정정보 조회(1.9%→16.2%)가 크게 늘었다. API 활용신청 수는 주식시세정보, 기업기본정보, 기업재무정보 순으로 많았으며, 전년도에 비해 주식시세정보 활용신청(9.6%→23.8%)이 크게 늘었다.
금융공공데이터 주된 활용대상은 경기·기업 동향파악(34.7%), 영업·마케팅 활용(16.0%), 기업평가(14.7%), 창업·앱개발(12.0%), 연구·논문(11.3%), 정책참고(8.7%) 순이다. 주제별로 살펴보면 기업정보는 기업평가 및 연구·논문 작성에, 시세정보는 경기·기업 동향파악 및 기업평가에, 자본시장정보는 연구·논문 작성 및 기업평가에 주로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5월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84.7%가 금융공공데이터 이용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 이유로는 유용한 데이터 무료 이용(36.5%), 다양한 데이터 보유(25.0%), 편리한 사용방법(21.0%)등을 꼽았다. 개선점으로는 데이터 보완(37.0%), 홍보 확대(10.0%), 사용자 편의 개선(9.5%) 등을 지적하여 향후 금융공공데이터의 개선방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공공데이터 개방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11월 말 개방을 목표로 침수차량 진위확인 서비스, 대차거래정보, 보험가입정보 등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침수차량 진위확인 서비스는 차량번호 입력만으로 간편하게 침수내역을 확인할 수 있어 정보 비대칭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