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컴업'에 UAE 80개 기업 참가…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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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 2022에서 개막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We move the world' 구호를 외치며 기념촬영했다.(사진 왼쪽 여섯번째부터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김분희 전 한국여성벤처협회장, 박재욱 쏘카 대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노용호 국민의힘 의원,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김경훈 구글코리아 대표, 지성배 전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오는 11월 열리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행사 '컴업 2023'에 아랍에미리트(UAE)에서 8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연초부터 추진해왔던 UAE 경제 협력을 컴업에서도 펼쳐나간다. 컴업은 UAE 외에도 참가 국가와 규모를 확대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허브로 도약을 모색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최근 중소기업정책심의회에서 올해 컴업 행사에 UAE 기업 80개사가 찾아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올해에만 세 차례 압둘라 빈 토우크 알마리 UAE 경제부 장관과 만남을 가지며 현지 기업의 컴업 참여를 타진해왔다. 양국 간 창업기업·벤처투자 협력을 확대해 우리 기업의 UAE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UAE측 참가 규모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부터 시작된 컴업은 국내 창업생태계를 세계에 알리고 해외 투자자·스타트업과 교류하는 행사다. 콘퍼런스, 스타트업 피칭,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킹 등을 진행한다. 지난해부터는 민간 주도 행사로 전환,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주관기관을 맡았다. 올해 행사는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서울시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코로나 엔데믹 전환 후 처음 열리는 올해 컴업은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협력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국내외 투자자와 창업자,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스타트업 관계자뿐 아니라 예비창업가, 일반참관객 등의 참여를 확대해 창업생태계의 질적·양적 성장을 유도할 방침이다. 컴업 주최 측은 현장 참관객 목표치를 최소 3만5000명으로 세웠다. 코로나19 발발 이전 2019년 행사의 오프라인 참관객 약 2만1100명보다 60% 이상 많다.

중기부 관계자는 “최근 UAE 관계부서에서 80개 기업이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지속적인 실무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교류 행사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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