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는 정창규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2024 미국재료학회(MRS) 학술대회' 조직위원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MRS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저명한 재료공학 분야 학회다. 기계, 전자, 화학, 물리 등 다른 공학 분야나 자연과학 분야의 연구자들도 많이 참여하는 규모가 큰 학술대회를 매년 봄과 가을에 한 번씩 개최한다.
정 교수는 2024년 에너지 하베스팅 분야 관련 심포지움의 조직위원으로 선정됐으며 내년 4월 22일~26일 사이에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되는 'MRS Spring Meeting'에 참여한다. 5월 7일~9일 사이에 온라인에서 추가로 개최되는 행사도 진행한다.
정 교수는 지난 MRS 학술대회에서도 몇 차례 초청강연자로 참석했으나 MRS에서 조직위원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로도 MRS의 조직위원으로 선정되는 국내 교수나 연구자는 많지 않다.
이에 따라 정 교수는 조직위원들과 함께 내년 학술대회가 개최될 때까지 여러 초청 강연자를 선정하고, 발표자의 내용 및 스케줄 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 교수는 “지금까지 샌프란시스코나 피닉스에서 개최되던 봄 MRS가 내년에는 최초로 시애틀에서 개최되는데 새롭게 시작되는 MRS 시애틀 시대에 일조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며 “많은 관련 분야 교수와 학생들도 MRS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